나를 잃어버린 사람들; 뇌과학이 파헤친 자아의 세계

뇌과학이 밝힌 인간 자아의 8가지 그림자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프롤로그 제목인 ‘몇 명의 진짜 나인가’라는 질문은 뇌과학에 관한 책이나 DNA에 관한 책을 읽은 후 항상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나를 잃은 사람들>에 나오는 8가지 이야기-코탈증후군, 알츠하이머, 신체통합정체성장애, 조현병, 이환증, 자폐증, 유체이탈, 발작 등의 사례를 통해 자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하루하루 축적해온 저의 모든 기억이 점점 사라지는 무서운 경험을 하는 것은 정말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나에 관한 모든 기억이 사라진 상태의 나라는 존재는 과연 누구일까요?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조차 잊어버리는 존재로 살아가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이잖아요.TTCOTAL 증후군이나 자신의 다리를 절단하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는 처음 들었는데, 이런 글을 읽으면 뇌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기관인지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진정한 자아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철학과 뇌과학이 함께하는 책 <나를 잃은 사람들> 퇴근 후 매일 밤 피로를 딛고 읽었을 정도로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했습니다.이 서평은 업자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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