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도 코로나도 아닌데 고열급성 편도염
면역력이 바닥난다고 느낄때쯤 (술때문에 살이 쪄서 잠도 못자고 피곤하고) 몸관리를 슬슬 해야하는데 생각만 하고 폭발해버린 고열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금요일 오전 평소와 다름없이 아이를 등원시키고 일하러 갔어요 친구가 커피마시는 김에 가게에 놀러온다며 온 임시방편이 슬슬 이상해서요? 집에 누워있고 싶어서 친구들한테도 집에가서 누워서 놀자고 해서 엄마한테 말하고 집에 오니까 비염처럼 계속 콧물과 재채기가 나고 몸이 오싹오싹 아프고 슬슬 열이 오르는 것을 느꼈어요 이때까지는 뭐 이러다 끝나지 않을까 해서 친구들은 거실에서 TV를 보고 놀다가 저는 거실에서 2시간 동안 숙면까지 잤습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비염이라면 몸이 좋아져야 하는데 나아질 기미가 없어요.
그렇게 열을 재다 보면 38도가 넘어서 원래대로라면 친구들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집에 있는 저녁도 먹고 갈 수 있는데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바이바이했대요
그렇게 슬슬 올라가는 온도 피부는 닿기만 해도 아프고 추위까지
절정을 맞이하여 타이레놀을 한 알만 마셨는데 소용없다 두알 넣고 계속 잤어요
열이 나면 온몸이 정말 아파요 정말 끙끙거리며 잤네요 온몸이 너무 아파서..다음날 하필 주말인데 남편은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엄마가게에 아들 레미를 맡기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고열과 인후통이 있다고 해서 처음 실시하는 검사 코로나, 독감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남편이랑 아들한테 옮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병원 가는 순간까지도 고열이 나던 저를 의사 선생님이 초기라고 안 나올 수도 있다고~ 이틀 치 약을 줄 테니까 이틀 뒤에 다시 와서 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약을 받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약을 먹었는데 목 통증이 현저하게 줄고 열도 안 날 수도 있어서 조금 살 것 같아요?또 그렇게 슬슬 몸이 안좋아서 온몸이 아팠는데 열을 재보니 다시 올라가있네요 수액의 영향으로 하루는 버틸수 있을줄 알았는데 ㅜㅜ 푸앵 그렇게 친구가 사준 빵 한조각 먹고 빨리 약먹고 자자고 한게 위까지 해버렸는지 새벽까지 먹은적은 없는데 소화가 안되고 몸의 열은 다시 올라가서 결국 위액까지 토하고 잤습니다,,안돼. 인후통이 심해서 물을 한 모금 마셔도 힘들어서 이비인후과에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서 2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역시 또 코로나19 검사…만약 독감이라면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하니까 안 한다고도 할 수 없고 그래서 다시 했는데 이번에는 코에서 피까지 난 거예요 역시 음성…원인은 급성 편도염! 편도염에 걸리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저 같은 경우도 어렸을 때부터 편도염에 걸렸기 때문에 잘 알겠지만 그래도 성인이 되고 나서는 별로 편도염에 걸리지 않았는데 면역력이 완전히 무너졌을 때 아들에게서 얻은 바이러스가 급성 편도염에 걸린 것 같아요 편도선이 흰 염증으로 가득 차서 물 한 모금 마시기조차 쉽지 않네요(´;ω;`)해열진통제를 먹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열이 나지 않지만 인후통은 예전 약보다 낫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고열은 3일 정도 나고 그 후 목통증과 잔기침으로 힘들었더라면 우리 모두 몸조심합시다 언제 어떻게 망가질지 모르니까요 그럼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