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흥국사,진남관)
(영취산 흥국사 일주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밤바다가 아름다운 전라남도 여수를 방문했는데 여수의 대표적인 천년 고찰 흥국사와 누각인 진남관을 견학했습니다.
흥국사 대웅전(興國寺大雄殿)
고려 명종 26년(1196년)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창건된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인조 2년(1624년) 계특대사에 의해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홍교
일주문 앞 옥수가 흐르는 계곡 위에 아치형 홍교(무지개다리, 보물 제563호)가 누워 있고 다리 한가운데에는 양쪽으로 마루돌이 돌출되어 있고 그 끝에 용머리를 조각하고 있습니다.맑고 시원한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녹음이 우거진 흙길을 약 10분 정도 걷다 보면천왕문에 이르러 봉황루와 교황문을 지나면 대웅전 앞마당입니다.절 입구에 있는 사천왕을 모신 문그리운 그대나 왕의 거처에 대한 미칭교황문( )여주 흥국사에는 국가지정 보물이 많은데요,(다포형식의 대웅전)조선 중기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건물 중 하나인 대웅전(보물 제396호)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뽀송뽀송)대웅전 내부의 석가여래삼존상(보물 제1550호)과 그 뒤에 모셔진 후불탱(보물 제578호), 그리고 1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관음보살벽화(보물 제1862호) 등이 그것입니다.불전 뒷벽의 불화(부처나 보살 등이 있는 그림)는 대부분 벽에 직접 그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관음보살 벽화는 17장의 한지 위에 채색하여 그린 그림을 벽 위에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조선후기 목조건물의 장식화 경향을 보여주는 용미조각)문화재수리기술자시험을준비하면서한국건축사기출문제집에서본내용인데전남여수까지와서실물을맞으니감회가깊습니다.(팔상전입구)대웅전 뒤 팔상전을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여수진남관으로 출발했는데 가는 길에 검색해보니 현재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라 관람할 수 없다는 씁쓸한 소식이!그래도 멀리 여수까지 왔는데 담 너머 먼발치라도 보고 싶어서 진남관에 갔지만 보수공사를 위한 가설상옥만 확인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진남관을 통째로 덮은 가설 상옥)실제 문화재 수리 현장을 조금이라도 알게 된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수리 내용이 설명되어 있는 안내문)다음에 수리 완료되면 다시 와볼게요.저녁에는 여수의 핫플레이스인 낭만포차거리를 찾아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느껴보았는데,여수 밤바다와 아름다운 다리어떤 가수의 중독성 강한 노래를 한 소절 ‘여수의 밤바다~’가 무심코 무한 반복하시네요.(문어, 가리비, 삼겹살: 삼합, 남새우회)역시 여수 여행의 마지막은 ‘먹방’으로 꾸며야지!소주에도 여수의 밤바다가 있네요소주에도 여수의 밤바다가 있네요